경제·금융2026. 03. 17.

행동주의 펀드 공세에 기업들 자사주 소각·이사회 개편 잇따라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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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공세에 기업들 거버넌스 개선 속속…자사주 소각·이사회 손질

서지우 기자 · 2026-03-17

행동주의 펀드 기업 거버넌스 개선 자사주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상장사들이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KCC 이사회로부터 자사주 소각과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를 약속받고 주주제안을 철회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도 솔루엠과의 협의를 통해 RCPS 권리 조정, 독립이사 확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강화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 법적 장치가 정비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기업들이 주주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상법 개정으로 인한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단기 수익 확보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주 행동주의가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촉매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