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문화[문성후의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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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후 경영학박사·외국변호사] 기술은 언제나 도구입니다. 도구는 혼자 문화를 만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문화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문화는 도구의 산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경 사회의 문화와 산업 사회의 문화가 달랐던 것도 결국 사용하는 도구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농기구 중심의 사회에서는 공동체 중심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반면 산업 사회에서는 공장과 기계를 중심으로 한 조직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입니다. AI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우 강력한 지능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사용하는 조직은 이전과 다른 행동 양식을 갖게 됩니다. 정보의 흐름이 훨씬 빨라지고, 의사결정의 방식도 달라지고, 협업의 방식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AI가 조직 문화를 직접 만들지는 못합니다. AI는 사람을 대신해 관계를 만들지 못합니다. 조직 안의 신뢰를 구축하지도 못합니다. AI는 설계자가 아니라 도구입니다. 건축으로 비유하면 AI는 설계도이자 중장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실제로 짓는 사람은 결국 인간입니다. 어떤 조직 문화를 만들지 결정하는 것도 결국 리더와 구성원입니다. 그렇다고 AI가 조직 문화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AI는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예전의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업무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AI는 점점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주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조직 안의 새로운 ‘지능 파트너’ 같은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변화는 조직의 대화 방식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 생각에는 그렇다”라는 말이 힘을 가질 때가 많았습니다. 경험 많은 상사의 직관이 의사결정을 좌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제공하기 시작하면 대화의 방식이 조금 달라집니다. “내 생각에는”보다 “데이터에 따르면”이라는 말이 더 자주 등장합니다. 자연스럽게 서열 중심의 문화가 논리 중심의 문화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직급보다 근거가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function(d,a,b,l,e,_) { if (d[b]&&d[b].q) return; d[b] = function() { (d[b].q = d[b].q||[]).push(arguments)}; e = a.createElement(l); e.async = 1; e.charset = 'utf-8'; e.src = '//static.dable.io/dist/plugin.min.js'; _ = a.getElementsByTagName(l)[0]; _.parentNode.insertBefore(e, _); }) (window,document,'dable','script'); dable('setService', 'edaily.co.kr'); dable('renderWidget', 'dablewidget_xlzQ0A7Z', { ignore_items: true });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