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3일

ams OSRAM이 개발한 OSP 기반 차량 조명 및 센서 네트워크 시스템
혁신적인 조명·센서 솔루션 전문기업 ams OSRAM(SIX: AMS)이 자사가 개발한 오픈 시스템 프로토콜(Open System Protocol, OSP)의 ISO 국제 표준화 절차가 공식 개시됐다고 밝혔다.
ISO 기술위원회 TC22 산하 도로 차량 부문 소위원회 SC31/WG3는 OSP를 신규 표준화 항목으로 채택했으며, 2026년 1월 회원국 투표를 통해 안건이 승인됐다. 이후 2월부터 공식 작업에 돌입했으며, 표준화 최종 완료 시점은 2028년 초로 예상된다. 해당 표준화 작업은 ISO 26341-1에 등재돼 있다.
ams OSRAM 모빌리티 및 조명 사업부 책임자인 요르그 슈트라우스(Jörg Strauß) 박사는 "많은 기업이 OSP를 새로운 국제 표준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SP를 통해 관련 업계와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자적 솔루션에서 개방형 산업 표준으로
OSP는 현대 차량 전장 시스템에서 증가하는 RGB LED, 드라이버, 센서, 액추에이터 등 다양한 지능형 엔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연결·제어하기 위해 ams OSRAM이 개발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OSP를 활용하면 중앙 컨트롤러 1개로 최대 1,000개의 지능형 노드를 관리할 수 있다. 자동차 아키텍처에서 OSP는 조명 요소 및 스마트 장치를 CAN 또는 이더넷 같은 차량용 상위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하는 '라스트 마일'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한다. 10BASE-T1S 기반 구현은 이미 시연을 마쳤으며, 이는 차세대 존(zone) 기반 및 도메인(domain) 기반 전기·전자(E/E) 아키텍처에 OSP가 적합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생태계 및 시장 수용도 이미 확립
OSP는 현재 양산 차량에도 적용되고 있다. ams OSRAM은 지능형 RGB LED OSIRE™ E3731i와 독립적 지능형 드라이버(SAID) 등 OSP 지원 디바이스를 공급 중이며, 두 제품 모두 현재 도로 주행 승인을 받은 차량에 탑재돼 있다.
여러 LED 및 IC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에 OSP를 통합하고 있고,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공급사들은 OSP 스택이 통합된 컨트롤러 또는 게이트웨이 IC 소자를 제공하고 있다.
OSP는 처음부터 개방형·라이선스 프리 프로토콜로 설계돼 누구나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 기본 프로토콜만 표준화되며,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는 사용자가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는 여지를 의도적으로 남겨뒀다. OSP 규격은 공개돼 있으며, 관련 소프트웨어는 GitHub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ams OSRAM 측은 "ISO로의 이관은 안전이 중시되는 자동차 환경에서 많은 OEM 및 부품 공급사가 장기 채택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이번 표준화 착수의 의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