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026. 03. 18.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돌입…9개 은행 참여, 개인 송금·생체인증 추가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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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돌입…9개 은행 참여, 개인 송금·생체인증 추가

박준영 기자·2026.03.18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예금 토큰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 '프로젝트 한강(Project 한강)' 2단계를 본격 추진합니다. 참여 은행을 9개로 늘리고 개인 간 송금과 생체인증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합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해 8월까지 진행한 1단계 인프라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화폐 시스템 정식 도입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7개 참여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에 경남은행과 아이엠(iM)뱅크가 새롭게 합류해 총 9개 은행이 실거래 파일럿에 참여합니다.

주요 변화로는 전자지갑 간 개인 간 송금 기능 지원, 지문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결제 방식 도입, 잔액 부족 시 연계 계좌에서 자동 예금 토큰이 충전되는 자동 입출금 기능 탑재 등이 있습니다.

디지털바우처 등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올해 상반기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에 예금 토큰 기반 국고금 집행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예정으로, 프로그래밍 기능이 실제 국고금 집행에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미래 디지털 경제 대비 기술 검증도 병행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구에 따라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완료하는 서비스에 예금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토큰화된 채권·주식 등 디지털 자산 거래 시 예금 토큰을 지급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합니다.

한국은행은 10월까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9개 은행과 함께 실사용처를 대폭 확대한 후속 실거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저비용의 보편적 지급 수단과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