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2일

베스핀글로벌이 KB라이프와 협력해 보험 심사 업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 서비스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KB라이프와 협력해 보험 심사 업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KB라이프가 푸르덴셜생명 인수·합병 이후 시스템 통합과 업무 디지털화를 본격화한 가운데, 인수 심사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KB라이프는 IFRS 17 도입과 건강보험 상품 확대에 따른 심사 업무 증가로, 단기적인 인력 보강보다 AI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져니 투 AI(Journey to AI)'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 관련 사용자 요구 사항을 구체화하고, '심사 QnA' 서비스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심사 QnA' AI 질의응답 시스템 구축
'심사 QnA'는 보험 인수 심사 담당자가 약관, 상품 설명서 등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조회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이다. 문서 전처리 시스템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별도로 구축됐으며,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심사 QnA를 보험 설계, 보상, 고객 서비스 등 다른 업무 영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신 에이전틱 AI 기술과 워크플로우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해 다양한 보험 업무에 AI 적용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실 운영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한선호 부사장은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플랫폼을 통해 KB라이프의 AI 활용 수준을 높이고, 추가 과제 발굴부터 구현·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거버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해 심사, 보상, 고객 서비스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