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1일

방탄소년단이 Apple Music 제인 로우 쇼에 출연해 신보 'ARIRANG'의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이 Apple Music의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에 출연해 새 앨범 'ARIRANG'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pple Music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제인 로우 쇼'에 출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서울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이번 에피소드는 Apple Music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인 로우(Zane Lowe)가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진 음악 활동 복귀와 앨범 작업 과정,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함께하게 된 소회, 팀으로서 이어온 특별한 유대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진은 "이번에 멤버들하고 미국에서 같이 살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같이 밥도 먹고 되게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습니다. RM 역시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며 LA에서 약 2개월간 진행한 작업은 큰 전환점이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리랑', 그리움과 향수를 담은 앨범명
제인 로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자 핵심 키워드인 '아리랑'에 담긴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RM은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은 한국의 오랜 전통곡으로, 추상적인 가사 속에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지나간 시간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 함께 보냈던 순간들을 되새겼고, 이러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홉은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좀 많이 보여주고 또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솔직 담백하게 잘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군복무가 다시 불태운 음악 열정
군 복무 기간을 성장의 계기로 삼은 멤버들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지민은 "일을 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정국과 함께 연습도 이어가는 등 군대 안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정국은 "솔로 활동보다는 늘 단체로 뭔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다시 함께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원하면 80, 90이 돼서도 할 수 있다"
팀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우리가 원하면 80, 90이 돼서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뷔는 "서로가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서로에게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RM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린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여기 있는 것"이라며 "팬들도 있고, 우리가 이 귀중한 브랜드와 가족을 그만 할 이유가 없다. 이 사람들은 나의 청춘 그 자체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