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3. 26.

BTS 아리랑 열기, 런던·뉴욕 랜드마크까지 물들이다… 전 세계 팬덤 떼창 화제

by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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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열기가 서울을 넘어 뉴욕과 런던의 밤을 물들였습니다. 도시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가 하나의 무대로 연결된 모습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해외 팬들의 떼창 진풍경

BTS는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BTS 더 시티 아리랑' 컴필레이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컴백을 기념해 서울, 런던, 뉴욕 등 주요 도시를 하나의 '몰입형 미디어 공간'으로 확장한 글로벌 이벤트입니다.

런던 아이는 강렬한 레드 조명으로 점등됐고, 사우스 뱅크 일대 건물 외벽에는 청사초롱을 든 멤버들과 앨범 로고가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됐습니다. 뉴욕에서는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수백 대의 드론이 군무를 펼쳤습니다. 'ARIRANG', 'BTS', 숫자 '7'이 밤하늘에 새겨졌고, 북두칠성을 형상화한 연출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서울 역시 거대한 무대로 변모했습니다. 신세계스퀘어의 3D 미디어아트와 숭례문 성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남산서울타워, 뚝섬 한강공원 드론쇼, 여의도 '러브 송 라운지'까지 도심 전역이 축제의 공간으로 확장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전 세계 팬들이 신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를 따라 부르며 '아리랑'을 떼창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페루에서는 팬들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고, 뉴욕에서도 공연을 기다리던 팬들이 자발적으로 '아리랑'을 합창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당일 1840만 명 시청… 소셜 언급 26억 건 돌파

BTS 컴백은 단순한 신곡 발표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공개 당일 하루 동안 1840만 명이 시청했으며, 2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주간 1위, 80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소셜 언급량은 26억 2000만 건을 기록해 넷플릭스 라이브 프로젝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의 기존 최다 언급 기록(12억 5000만 건)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한국 문화 키워드 급증… 세종대왕 언급 630% 증가

이번 컴백은 한국 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남겼습니다. 소셜 리스닝 분석에 따르면 경복궁, 숭례문, 국악, 성덕대왕신종, 세종대왕 등 한국 관련 키워드의 영문 언급량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세종대왕은 하루 만에 약 630% 증가하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BTS는 오는 26~27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글로벌 활동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