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부산 강서구가 명지국제신도시 내 어린이 대상 영어 특화 공공도서관인 '(가칭)강서어린이영어도서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명지동 3321-1번지 명지1동 복합청사 내에 조성되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134억 원 규모로, 유아·어린이·가족을 위한 열람공간과 다목적 공간, 멀티미디어 라운지 등을 갖춘 미래형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의 인구 증가와 유소년부양비가 높은 강서구의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간 문화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영어 특화 도서관을 통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추진 일정
강서구는 2025년 상반기 건립부지를 확정하고, 하반기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민과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3월 도서관의 공간구성, 운영 방향, 프로그램 개발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2026년 상반기 부산시 신규사업 사전심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복합청사 설계에 도서관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을 거쳐 2030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간다.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도서관은 단순 열람시설을 넘어 '읽기-놀이-체험'이 결합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2층은 영어 체험 및 활동 중심 공간, 3층은 독서와 학습 중심의 몰입 공간으로 구성되며,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독서 지원 시스템과 멀티미디어 공간을 도입하고, 영어 독서 프로그램, 체험형 교육,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해 지역 주민의 교육·문화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어린이 영어 특화 도서관 건립을 통해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