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3. 24.

충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과 AI 국방 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협약

by 권도현 (기자)

#산업비즈니스#충남#방산클러스터#ai국방로봇#한화에어로스페이스

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협약

충남이 국회의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과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이 인공지능(AI) 국방 로봇 특화 분야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글로벌 방산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2023년 4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응모해 탈락한 이후 2년간 유치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한 끝에 재도전에 나섰다.

도는 24일 국회에서 황명선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논산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충남연구원·충남테크노파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위산업 신규 사업 분야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체계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상생 협력 △지역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성장 지원 등에 힘을 합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국방기술 성능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 및 공동 활용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국가사업 발굴·기획·공모 참여 협력 △예산 확보 등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논산에 499억원 투입해 AI 국방로봇 특화 클러스터 조성

도는 논산시 내동·연무읍 일원에 2030년까지 499억원을 투입해 'AI 국방로봇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사업 신청서를 이달 말 제출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와 국방 첨단전략산업(우주·드론·로봇·반도체) 분야에서 각각 신규 클러스터를 지정한다. 충남은 전북, 강원, 전남 등 광역 지자체와 올해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방산 특화 연구·시험·실증 인프라 지원,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 방산 진입 지원 등이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KAIST·한국생산기술연구원·건양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 등이 참여한다.

도는 국방대와 건양대 등이 위치해 AI·로봇 분야 전문 인력을 지속해 공급할 수 있고, 인근 대전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덕연구단지가 있어 논산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충남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2월 국방국가산업단지 용지 조성 착공에도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연구실의 기술이 실전용 무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가혹한 환경에서의 실증과 정밀한 제조 공정이 필수적"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 논산을 AI 국방로봇이 탄생하는 첨단 국방기술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