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9일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콘이 크릿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스콘은 연예기획사와 MCN 운영 방식을 결합해 버추얼 IP를 아티스트이자 브랜드로 육성하며, 라이브 후원·굿즈·광고·2차 콘텐츠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스콘은 자체 오디션과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버추얼 IP를 발굴·육성하며 현재 약 40명의 버추얼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안면·손동작·신체 트래킹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퓨전' 알고리즘과 다수 캐릭터의 동시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멀티 트래킹 인터랙션' 기술을 보유하며, 9종 이상의 전문 트래킹 장비와 광학식 모션 캡처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스콘은 기획, 3D 모델링, 리깅, 실시간 송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제작하는 엔드 투 엔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실내외 환경에서 대규모 콘서트와 라이브 방송을 수행할 수 있다. 크릿벤처스는 스콘의 독자적인 제작 역량과 최적화된 3D 제작 프로세스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스콘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브·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게임·웹소설·웹툰·AI 챗봇·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등 2차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신규 버추얼 IP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스콘 기준수 대표는 "버추얼 콘텐츠는 성별·연령·인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들이 버추얼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팬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실제 인물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고비용 구조를 모션 캡처·실시간 렌더링·AI 등 딥테크로 보완하며 기업 중심의 IP 자산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콘은 기술 기반 제작 역량과 IP 인큐베이팅 체계를 갖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버추얼 IP와 AI·모션 캡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수익화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