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30.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 6월에서 9월로 연기… 디지털자산기본법 변수 명시

by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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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30일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경영진 주요 인사 사진

(왼쪽부터)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자료=네이버)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 편입 작업이 9월 말로 미뤄졌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30일 주식교환 일정 변경을 반영한 정정 공시를 내고 주주총회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 후속 절차를 일제히 조정했다. 두나무는 이에 맞춰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감자 일정도 함께 변경했다.

이날 양사 공시에 따르면 주식교환일은 기존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두나무의 주주확정기준일은 7월 22일, 주식교환 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7월 31일~8월 14일이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8월 18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8월 18일~9월 7일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네이버는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승인 절차 및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일정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식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다. 두나무 1주당 평가가액은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평가가액은 17만 2,780원으로 산정됐다.

거래 성사까지는 인허가 변수가 남아 있다. 두나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겸영신고,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일정이 지연되거나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최근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역시 거래 진행이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공시에서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