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5일

핑거와 원라인에이아이가 IBK투자증권의 생성형 AI 내재화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
SaaS 전문 기업 핑거가 금융 생성형 AI 기업 원라인에이아이와 함께 IBK투자증권의 생성형 AI 내재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보안이 강화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내부 업무 효율 개선과 고객 대상 투자정보 서비스 고도화가 주요 과제다. 프로젝트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사내 지식정보 시스템 구축, 회의록 자동 작성, 개인 맞춤형 투자 리포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다.
금융 특화 LLM '올라(OLA-F)' 적용
특히 원라인에이아이가 개발한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올라(OLA-F)'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금융 규정과 용어, 수치 분석 등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금융 업무에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축 범위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지식 검색 시스템, 음성인식 기반 회의록 자동화 기능, 모바일 및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화 투자 정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영업 인력이 활용할 수 있는 세일즈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도 함께 도입된다.
기술 검증에서 실제 운영으로 확장
핑거는 앞서 IBK투자증권의 AI 기반 투자정보 챗봇 구축 및 생성형 AI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기존 검증 결과를 토대로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금융권 요구사항을 반영해 망분리 환경에 적합한 온프레미스 방식을 채택했으며, DRM 연동과 통합 인증, 개인정보 보호 기능 등을 포함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핑거 측은 이번 사업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로 확장되는 사례로,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에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내부 업무와 고객 서비스에 동시에 적용하는 'AI 내재화'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