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그린플러스의 알루미늄 사업부가 방산 수요 급증과 EV 부품 사업 재개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그린플러스가 알루미늄(AL) 사업부에서 신규 수주 확대, 판매 단가 인상, 전기자동차(EV) 부품 사업 재개 등 복합적인 개선 요인이 맞물리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방산과 발전소 관련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마련됐다. 회사는 최근 6개 방산·발전소 관련 업체로부터 2026년 약 1,000톤 규모의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알루미늄은 전차, 장거리 미사일, 포탄 커버 등 방산 핵심 부품에 쓰일 예정이다.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한 판매 단가 조정도 이루어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kg당 총 1,000원 수준의 단가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는 2025년 평균 단가 대비 약 17% 높은 수준이다.
중단됐던 EV 알루미늄 부품 사업도 2026년 1분기부터 재개됐다. 북미 자율주행차 시장과 유럽 고객사로의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플래그십 모델의 하반기 양산이 예정됐다. EV 관련 매출은 2025년 약 57억원에서 2026년 9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요도 증가세다. 그린플러스는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워터탱크와 석유 돔형 저장탱크용 알루미늄 자재 약 500톤을 공급한 바 있으며, 국제 정세 불안으로 중동향 프로젝트 수요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방산·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 EV 부품 사업 재개, 단가 인상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반영되며 알루미늄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6년은 흑자 전환과 함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