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9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책 시행 전후 데이터 분석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재차율은 버스 수용 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을 뜻하며, 100%를 상회하면 승객이 가득 차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만큼 혼잡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선별 개선 효과
지난 3월 1일 각 2대씩 증차한 11-1번과 11-2번의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증차 전 '연서도서관·철산종합사회복지관' 정류소 기준 재차율이 각각 117.7%와 131%에 달했으나, 증차 이후 평균 77.08%와 69%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11-2번은 62%포인트나 감소하며 정책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 2월 23일 신설한 마을버스 광명02번의 운행 효과는 기존 노선인 광명01번의 수요 분산으로도 확인됐다. 광명02번 운행 이전 116.3%였던 '팰리스필' 정류소 기준 광명01번 재차율은 운행 이후 평균 77.55%로 38.75%포인트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 급격한 도시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했기에 가능했다. 핵심 노선은 다음과 같다.
- 11-1번: 광명7동~여의도 구간
- 11-2번: 소하2동~철산역~여의도 구간
- 광명02번: 광명동 재개발 단지~광명사거리역~구일역
시는 향후에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개발에 맞춰 교통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규 노선 확충과 배차간격 단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개발로 도시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교통 불편이 시민의 몫이 되지 않도록 시가 한발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정교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