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민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6일

경상북도가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를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를 중심으로 SMR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SMR(Small Modular Reactor)은 전기출력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의 핵심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통합한 일체형 구조가 특징이며, 수동형 안전 시스템을 채택해 사고 위험이 낮다. 모듈식 제작으로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전력망이 부족한 오지나 산업단지 인근에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해 탄소 배출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 SMR 산업의 최적지로 꼽혀
경북도는 경주가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수력원자력(KHNP) 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국내 최대 원자력 산업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강조한다. 인근에 혁신원자력연구단지(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조성 중이며, 포항의 이차전지·수소 산업, 구미의 반도체 산업 등 경북 첨단 산업단지에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경북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김석기·김정재·이상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관한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소형모듈원전(SMR)'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철강·원자력 분야 산·학·연 전문가 및 경주시민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TF팀 발족하고 자율유치 신청서 제출
도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SMR 건설부지 유치공모에 대응해 경주 SMR 유치지원 TF팀을 발족하고, 지난 25일 경주 SMR 자율유치 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경주시의회에서는 SMR 유치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SMR은 철강산업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며 "국가 주도로 SMR 관련 생태계가 이미 구축된 경주에 SMR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