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25.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엔화(JPY) ETF 투자 신탁 상품 선보여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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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5일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일본 엔화(JPY)로 ETF 투자가 가능한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미국 달러로 ETF 투자가 가능했던 '하나글로벌신탁(미화)' 출시에 이어 1년 만에 엔화(JPY)까지 투자 통화를 확대한 것이다. 최근 국내외 ETF 시장 성장과 다양한 외국 통화를 보유한 고객들의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은 고객이 보유한 엔화로 은행 영업점에서 일본 거래소에 상장된 역외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운용 지시 가능한 ETF 종목은 미국 장기 국채(잔존만기 25년 이상)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초장기 미국채 ETF JPY 헤지'(GlobalX 25+Year T-Bond ETF 'JPY Hedged')와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대표 기술주 20종목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유에스 테크 탑 20 ETF'(GlobalX US Tech Top 20 ETF) 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이 선택한 'Global X'는 현재 전 세계 8개 국가 거래소에서 총 456개의 ETF를 취급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사실상 제로(0%) 금리로 수익을 얻지 못하는 무수익 엔화 자산을 수익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은행 신탁부에 따르면 국내 엔화 예금 보유 잔액이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엔화는 일본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아 정기예금 운용 시 제로금리(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하나글로벌신탁(엔화)' 상품은 대면으로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전국 하나은행 PB 영업점에서 상담 및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출시한 '하나골드신탁(운용)'이 판매한도를 조기 소진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100세 신탁'을 모든 연령대가 활용 가능한 '내 맘대로 신탁'으로 개편하는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신탁 명가'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