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3. 09.

한국카본, JEC WORLD 2026서 극한 환경 복합소재 기술 선보여

by 최유진 (기자)

#산업비즈니스#소재기술#우주항공#친환경

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09일

한국카본, JEC WORLD 2026 참가

한국카본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2026'에서 차세대 복합소재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카본은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복합소재 산업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해 다양한 복합소재 기술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400여 개 기업과 4만6천 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카본은 'Extreme Environments'를 주제로 극저온과 초고온 등 다양한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복합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전시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에폭시 프리프레그와 친환경 고기능 소재, 탄소섬유 기반 하이브리드 복합소재 등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소재 기술이 소개됩니다. 이와 함께 영하 253℃ 수준의 액화수소 저장 환경에 적용 가능한 MLI(Multi-Layer Insulation) 단열 시스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주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과 열 안정성을 갖춘 위성용 태양전지 패널 구조체와 우주 발사 과정에서 약 3,000℃의 고온 조건을 견디는 T2 내열 소재 기술 등 극한 조건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부품 및 소재 솔루션도 함께 선보입니다.

복합소재 산업은 탄소중립 정책 확대와 우주 산업 성장에 따라 경량 고기능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저온과 초고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은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평가됩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앤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098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10.8%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에는 약 1,81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카본은 MLI 단열 시스템과 내열 소재, 친환경 프리프레그 등을 통해 이러한 시장 확대에 대응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소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부품 개발, 평가와 분석, 엔지니어링 지원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항공우주와 수소 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성능 경량 복합소재 기술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 간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