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01.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관영 전북지사에 긴급 윤리 감찰 지시

by 신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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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소 | 기자 2026년 04월 01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청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1일 정 대표 명의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당 윤리감찰단이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찰 사유와 제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이번 감찰 지시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지사가 최근 음식점에서 청년들에게 현금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전날 접수됐다. 경찰은 고발인을 불러 구체적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1월 말 청년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며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즉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당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있는 그대로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 지역 언론은 김 지사가 고가 주택을 시세보다 낮은 조건으로 임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의혹 제기"라며 반박했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 수십 년간 유지돼 온 무상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고, 도청 인근에 별도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임대했다"며 "해당 주택은 보증금 외에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한 것으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대차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바 없으며, 개인적으로 누린 경제적 이익이나 편익 역시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