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김건모가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가수 김건모가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KIM GUN MO.)'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투어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9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수원, 대전, 인천, 창원 등을 차례로 돌며 이어온 전국 투어의 피날레였다.
김건모는 이번 투어를 통해 길었던 공백을 깼다. 그는 2019년 한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1년 11월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고, 이후 항고된 건도 서울고검에서 재차 불기소 결정이 났다. 긴 침묵 끝에 지난해 무대에 복귀한 김건모는 이번 투어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6,000석이 전석 매진된 서울 공연에서 그는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잘못된 만남' 등을 포함해 총 27곡을 불렀다. 가수 홍경민과 배우 이서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공연에 힘을 더했다.
배우 강부자는 관객으로 현장을 찾아 "그간의 마음을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이제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공연 말미에 김건모는 관객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이제 '재기'가 아니라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분 곁으로 천천히 다시 다가가겠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