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건국대 재학생 창업가 김효재·노민이 창학 100주년 발전기금 1000만원을 약정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3월 9일 행정관 총장실에서 재학생 창업가 김효재(ZOOC 대표)와 노민(온리브 대표)이 '건국 100주년 발전기금'으로 각 1,000만원씩을 약정하는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부식에는 두 학생과 함께 원종필 총장, 이영범 대외부총장, 홍권호 대외협력처장, 창업지원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보드 전달과 감사패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습니다.
재학생 창업가 두 명의 남다른 도전
산업공학과 19학번인 김효재 학생은 기업의 제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브랜드부스트'를 개발한 스타트업 ZOOC(쭉)의 대표입니다. 최근 CES 2026에서 약 500개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국내 110여 개 제조 공장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제조 산업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환경공학부 23학번인 노민 학생은 서울 주요 상권에서 카페 브랜드 '터미널 에스프레소 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동시에 K-온천 문화 기반 스타트업 '온리브'를 이끌고 있습니다. 건국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RISE 사업단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2025년 RISE 대학원(생) 우수사례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온리브의 벤처 캐피털(VC)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며, 학내 창업동아리 KUVC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재학생 신분으로 학교의 창업 지원 인프라와 드림학기제 등을 통해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받은 도움을 학교에 돌려주기 위해 발전기금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김효재 학생은 "학교가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학교로부터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노민 학생은 "창업을 통해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적인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후배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원종필 총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재학생 창업가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한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며, 우리 대학 창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