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3. 27.

좋은땅출판사, 한중 관계를 감정으로 분석한 신간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펴내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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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7일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표지

박은혜 지음, 좋은땅출판사, 232쪽, 1만7500원

좋은땅출판사가 한중 관계의 심층을 감정의 시각으로 풀어낸 신간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외교 정책이나 경제 수치 중심의 기존 분석 틀을 벗어나, 한국인이 중국에 대해 품어 온 독특한 '감정'의 근원을 추적하는 데 집중합니다. 저자 박은혜는 한국인에게 중국이 단순한 이웃 나라를 넘어 수천 년간 이어진 사대와 저항, 동경과 혐오가 뒤섞인 거대한 감정적 덩어리임을 지적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실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문제의식입니다.

본문은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서 중국에 대한 집단적 정서를 형성했는지 면밀히 살핍니다. 조선 시대의 소중화 의식부터 현대의 문화 공정 논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변화해 온 인식의 궤적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특히 최근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반중 정서의 배경을 사회 심리학적 관점에서 진단하며, 이것이 단순한 감정적 폭발이 아닌 한국 사회의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임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중국 내부의 변화와 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중화사상이 현대에 어떻게 변용되어 주변국과의 마찰을 일으키는지, 그 과정에서 한국이 겪는 심리적 압박과 대응 방식을 다각도로 고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한중 관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감정'의 정치를 넘어선 '이성'의 외교를 제안합니다. 뿌리 깊은 감정적 대립을 인정하되, 이를 지혜롭게 관리하고 상호 존중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중국과 어떻게 공존하면서 한국의 주체성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통찰이 돋보입니다.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신뢰와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g-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