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라랑스, 안드레아 카파소 총괄 셰프 체제 첫해에 미슐랭 2스타 획득
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7일

파리의 미식 명소 르 클라랑스가 2026년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파리 미식계의 핵심 명소 르 클라랑스(Le Clarence)가 2026년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 미슐랭 2스타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2025년 9월 총괄 셰프에 오른 안드레아 카파소(Andrea Capasso)가 주방을 이끈 첫해에 이룬 뛰어난 성과로, 그의 섬세한 미식 철학과 엄격한 주방 운영이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그랑 팔레(Grand Palais) 인근에 자리한 르 클라랑스는 웅장하면서도 친밀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전설적인 와이너리 샤토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을 포함한 유명 와인 산지를 보유한 가족 경영 그룹 도멘 클라랑스 딜롱(Domaine Clarence Dillon)이 2015년 11월 설립했습니다. 프랑스 고유의 세련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를 구현한 이 공간은 가문 4대손이자 회사 회장인 룩셈부르크의 로베르 왕자(H.R.H. Prince Robert of Luxembourg)가 이끌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카파소의 요리 세계
30대 초반의 안드레아 카파소는 14년의 경력을 보유한 요리사입니다. 그는 14세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요리를 시작해 파리로 넘어온 뒤 플라자 아테네(Plaza Athénée), 르 그랑 로열(Le Grand Royal), 에피큐어(Epicure), 르 시나(Le Cinq) 등 유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르 클라랑스 입사 전에는 몬테카를로(Monte-Carlo)에 위치한 르 루이 15세(Le Louis XV) 등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안드레아 카파소가 선보이는 요리는 맛·향미·질감·시각적 미학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현대 프랑스 요리입니다. 그는 고품질 제철 식재료와 정밀한 조리 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 요리 전통을 존중하는 동시에 이탈리아적 감성을 담아 독창적인 미식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르 클라랑스의 공간과 서비스
레스토랑은 프랑스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 도자기, 가구로 꾸며져 있으며, 프랑스적 품격과 섬세한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도멘 클라랑스 딜롱이 생산하는 와인들을 비롯한 엄선된 와인 컬렉션도 이 공간의 자랑입니다.
안드레아 카파소 셰프는 "르 클라랑스에서의 시간은 제 요리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여정입니다. 이 상은 팀 전체에 바치는 것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르 클라랑스는 파리 8구 프랑클랭 루스벨트 거리 31번지(31, avenue Franklin D. Roosevelt, Paris 8ème)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