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10.

네이버 D2SF, 피지컬 AI 로봇 스타트업 카멜레온·애니웨어 로보틱스 투자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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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0일

네이버 D2SF 피지컬 AI 로봇 스타트업 투자

네이버 D2SF가 피지컬 AI 로봇 스타트업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 D2SF가 현장 중심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피지컬 AI 로봇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네이버 D2SF는 호텔 하우스키핑 로봇을 개발하는 카멜레온(Khameleon)과 물류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애니웨어 로보틱스(Anyware Robotics)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자동화 수요가 높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설명했다.

카멜레온은 북미 호텔 산업의 하우스키핑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북미 호텔 업계는 최근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로봇 도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호텔에서는 배달이나 안내 등 단순 서비스 중심의 로봇 활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하우스키핑 업무는 작업 과정이 복잡하고 품질 기준이 높아 상용화 사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카멜레온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화장실 청소를 포함한 하우스키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을 설계하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이나 호텔 구조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미국과 중국 지역에서 잠재 고객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2분기 화장실 청소 작업에 특화된 시제품을 완성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멜레온은 202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컴퓨터 비전과 로봇 제어, 원격 조작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창업에 참여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강도가 높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물류 산업에서는 트럭 하역, 팔레트 적재, 물품 이동 등 작업의 노동 강도가 높고 부상 위험도도 큰 편이어서 자동화 수요가 높다. 다만 작업 환경이 다양하고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은 제한적이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실제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작업 속도와 수행 범위를 최적화했다. 또한 하나의 로봇이 여러 종류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로봇 기업 파낙(FANUC)과 물류 기업 새들 크릭(Saddle Creek) 등과 협력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설립된 이 회사의 창업진은 기계공학과 모방 학습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 D2SF는 앞으로 인지·연산·제어 등 피지컬 AI 전반에 걸쳐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