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이사회에 계열사 간 사외이사 상호추천 구조 재검토를 공개 촉구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18일 태광산업(003240) 이사회를 향해 "계열사 간 사외이사 상호 추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은 지난달 12일 태광산업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7개 주주제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태광산업이 여전히 핵심 요구사항을 묵살하고 폐쇄적인 이사회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고 트러스톤은 주장했습니다.
트러스톤은 이번에 △사외이사 후보 검증·심사 전 과정 공개 △최영진·서병선 후보 등 계열사 간 상호추천 및 순환선임 구조 설명과 독립성 논란 후보 재검토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자사주 소각 및 주주환원 로드맵 제시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계열사 간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추천하는 '상호추천의 고리' 형성을 지적했습니다. 태광산업의 최영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이 추천한 서병선 후보는 계열사 대한화섬의 사외이사이며, 최영진 이사는 이번에 대한화섬 사외이사로 추천됐습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상장사 최하위권임에도 이를 개선하려기보다 지배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급급하다"며 "태광산업이 계속해서 상장회사의 룰을 무시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