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파블로항공이 국내 11개 기업과 함께 '팀 파블로'를 출범해 소버린 드론 개발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군집 인공지능(AI) 기반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국내 기술과 부품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소버린 드론(Sovereign Drone)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관련 공급망 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26일 DSK2026 전시 기간 중 자사 부스에서 열린 밋업 행사에서 국내 주요 부품 및 솔루션 기업 11곳과 함께 팀 파블로(Team Pablo) 프로젝트 출범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중심의 국산 드론 개발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파블로항공은 군집AI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플랫폼과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참여 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 국산 부품 중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협력에는 파블로항공을 포함해 CTNS(배터리 패키지 및 모니터링 시스템), 유벳(배터리셀), 캔랩(AI 카메라 모듈), 메이사(AI 기반 드론·위성 데이터 솔루션), 쿠오핀(초저지연 영상 전송 및 데이터 링크), 평행공간(포인트클라우드 기반 자동 3D 모델링), 모터이엔지(드론 모터), 성진테크윈(조종기), 위플로(드론 점검 플랫폼 및 드론 스테이션), 사일런스스카이(프로펠러)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팀 파블로의 첫 협력 과제로는 올해 육군에서 수요가 예상되는 FPV 교육용 드론 개발이 선정됐습니다. 파블로항공은 해당 드론의 설계부터 양산 체계 구축, 품질 관리까지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할 계획입니다. 비행제어장치(FC), 전원분배장치(PDU), GNSS, AI 기반 추적 기능 등 핵심 임무 수행 장비도 자체 기술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세계적으로 드론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버린 드론은 공급망 안정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산 부품 기반의 경쟁력 있는 드론 개발을 위해 파트너 기업들과 기술 협력과 성능 시험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DSK 2026에서 방위산업, 인스펙션, 드론 아트쇼를 군집AI 기반 핵심 사업 분야로 제시하고, 산업별 전용 기체와 운영 솔루션 개발 전략을 담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