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3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된 리사이틀 '영웅(Heroes)'을 개최합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와 아이튠즈 차트 1위를 달성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국내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구성된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입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하며,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HS)에서 초고화질 블루레이(Bluray)로 변환시킨 것과 같은 압도적인 혁신"이라고 평했습니다.
베토벤의 영웅적 서사를 관통하는 공연 프로그램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영웅의 탄생, 고뇌, 격렬한 투쟁이라는 일련의 서사를 관통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됐습니다.
비극적인 서정성을 담은 초기 명작 소나타 8번 '비창'으로 시작해, 고요함 속에 격렬한 드라마를 숨긴 14번 '월광'으로 이어집니다. 이어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송 행진곡이 포함된 소나타 12번을 통해 '영웅'이라는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며, 마지막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정점이라 불리는 23번 '열정'으로 운명에 맞선 영웅의 격렬한 투쟁을 표현하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합니다.
클래식 평론가들은 임현정의 연주가 정형화된 틀을 깨고 베토벤의 혁명가적 기질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평가합니다. 평론가 제임스 로즈는 임현정의 연주가 "치명적인 열정과 압도적인 오리지널리티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현정은 "베토벤의 소나타들은 그의 천재성과 고뇌, 모든 삶의 편린이 고스란히 반영된 가장 치열한 내면의 일기장과 같다"며 작품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피아니스트의 숙명임을 시사했습니다.
티켓 정보 및 할인 혜택
이번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좌석 등급별 가격은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입니다. 대학생·대학원생 50%, 청소년 80%, 기초생활수급자 90%, 임산부 80%, 경로 50%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