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2월 15일

유로HPC 공동사업(EuroHPC Joint Undertaking)이 독일에 최초로 배치한 양자컴퓨터 ‘유로-Q-엑사(Euro-Q-Exa)’가 뮌헨 가르힝(Garching)에 위치한 라이프니츠 슈퍼컴퓨팅 센터(Leibniz Supercomputing Centre, 이하 LRZ)에서 공개됐다.
이번 배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HPC)과 더불어 유럽의 디지털 주권 인프라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양자 역량을 구축하려는 유럽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LRZ에 설치되어 운영되는 유로-Q-엑사는 단순히 양자컴퓨팅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유럽 연구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양자 역량을 구축, 운영,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을 기존 HPC 환경에 통합함으로써, 유럽 내에서 실무 전문성, 운영 노하우, 지속 가능한 연구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유로-Q-엑사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유럽의 양자 생태계를 강화한다.
· 현지 역량 구축: 연구자들은 원격 블랙박스 형태의 접속에 의존하는 대신 시스템을 직접 운영, 유지, 발전시키며 실무 전문성을 개발한다. · 유럽 지식재산(IP) 창출 및 유지: 유로-Q-엑사에서 개발된 알고리즘,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이 유럽 기관 내에 축적되어 장기적인 과학적·산업적 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 심층적인 HPC-양자 통합: LRZ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긴밀하게 결합해 현실적인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워크플로를 구현하고 실험에서 응용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 생태계 협력: 대학, 연구기관, 산업 파트너가 공통 플랫폼을 공유해 사용 사례를 테스트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상호 운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IQM 래디언스(Radiance) 플랫폼을 기반으로 54개의 초전도 큐비트를 탑재하고 있다. 유로-Q-엑사는 2026년 말까지 150큐비트의 더 강력한 2차 시스템으로 확장되어 유럽의 양자 운영 역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유로-Q-엑사를 LRZ의 슈퍼컴퓨팅 환경에 직접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