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삼성전기가 AI 서버, 전기차, 휴머노이드 시장 매출 비중 2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등 성장 시장 관련 매출을 전체의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습니다. 주력 사업군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반도체 기판 등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MLCC와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해 일부 부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임을 공개했습니다. 휴머노이드에는 센서 역할을 수행하는 카메라 모듈과 MLCC, FC-BGA 등이 대거 탑재될 전망입니다.
장 사장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며, 이미 고객을 확보했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급증으로 FC-BGA 생산능력(캐파)을 현재 풀가동 중이며 증설 계획을 수립 중임도 언급했습니다. FC-BGA는 고성능·고부가 반도체 기판입니다.
장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개선과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지만, 고객 수요가 현재 캐파보다 50% 이상 많아 보완 투자와 공장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구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미영·이종훈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배당은 보통주 2350원, 우선주 24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