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3일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에서 퀵 쉐어와 에어드롭 연동 기능이 지원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애플 파일 공유 기능 '에어드롭(AirDrop)'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로써 갤럭시 이용자는 삼성 '퀵 쉐어(Quick Share)'를 통해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애플 기기와 사진, 영상, 문서 등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3일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홍콩, 일본, 중남미, 북미, 동남아시아, 대만 등에 에어드롭과 퀵 쉐어 연동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S26, 갤럭시S26플러스, 갤럭시S26 울트라이며 다른 갤럭시 기기로의 확대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기능이 적용되면 갤럭시S26 사용자는 퀵 쉐어를 실행해 주변 아이폰·아이패드·맥 기기를 탐색하고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애플 기기에서는 에어드롭 수신 옵션을 '10분간 모든 사용자'로 설정해야 한다.
퀵 쉐어는 삼성전자가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처음 도입한 근거리 파일 공유 기능이다. 이후 2024년 구글 니어바이 셰어와 통합되며 안드로이드 공통 파일 공유 기능으로 재편됐고, 이번 업데이트로 지원 범위가 애플 기기까지 확대됐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1월 픽셀10 시리즈를 시작으로 퀵 쉐어와 에어드롭 간 연동 기능을 먼저 도입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26 시리즈에 같은 흐름을 적용하면서 안드로이드 진영 내 에어드롭 연동 기능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능 도입을 애플 이용자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에 균열을 내 아이폰 이용자의 갤럭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타 OS 기기 사용자와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향후 기존 모델로의 확대 적용 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