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03. 22.

서울시, '천원빵' 등 수입 저가 빵류 700여 개 수거해 안전검사 실시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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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2일

서울시가 온라인몰과 지하철역 등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수입산 빵류에 대한 선제적 안전검사에 나섭니다. '천원빵'으로 불리며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으로 길고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보존료 과다 사용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온라인 쇼핑몰·지하철 역사·대형마트·편의점·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수입산 저가 빵류 700여 개를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보존료·타르색소 기준 집중 점검

이번 검사에서는 프로피온산, 프로피온산나트륨, 프로피온산칼슘 등 주요 보존료의 기준 준수 여부와 허용 외 타르색소 사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확인되면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하며,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해외직구 마약류 성분 식품 검사도 병행

서울시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합니다.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식품이 젤리·사탕 형태로 유통된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다음 달까지 해외직구 젤리·사탕·과자·햄프씨드 오일 등을 수거해 마약류 함유 여부를 검사합니다.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CBD(칸나비디올)를 비롯해 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코카인 등 마약류 총 10종이 검사 대상이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정밀 검사를 맡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해외직구 조리 기구와 용기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진행됩니다. 최근 해외직구 조리 기구와 용기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조치로, 영·유아용 식기 등 식품용 기구와 용기를 수거해 납·카드뮴 등 중금속 기준 초과 여부를 집중 검사할 계획입니다.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면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며, 서울시 누리집에 해당 제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천원빵은 온라인몰·지하철역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안전성을 살펴보고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