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24.

슬로크, 중기부 딥테크창업사관학교 1기 선정... 프랑스·미국 글로벌 확장 박차

by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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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슬로크 라호진 대표가 글로벌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슬로크 라호진 대표의 글로벌 발표 현장

AI 및 데이터 기반 글로벌 진출 의사결정 플랫폼을 개발하는 슬로크 주식회사(대표 라호진)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창업사관학교 1기'에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딥테크창업사관학교는 AI·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상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대표 프로그램이다. 슬로크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약 8개월간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기술 개발, 시장 검증, 투자유치 등 전 단계 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해외 진출 방식 바꾼다

슬로크는 국가별 시장 환경, 소비자 행동, 트렌드를 분석해 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도출하는 AI 기반 '의사결정 엔진'을 핵심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경험과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 진출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글로벌 시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실패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슬로크는 이번 딥테크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해당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PoC 기반 실증 및 시장 검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 중개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소비재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프랑스·미국 거점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슬로크의 글로벌 전략은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3일 프랑스 경제재정부로부터 '혁신기업(Entreprise Innovante)'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해당 인증은 외국 기업이 받는 사례가 드문 제도로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의미가 크다. 프랑스 파리 자회사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유통 및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Station F'에도 입주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 및 협업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해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이번 딥테크창업사관학교 선정은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모델이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반 의사결정 기술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슬로크는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 평가,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졸업(14기), KSC 파리 및 Station F 입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DASH 선정, TIPS R&D 선정,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등 국내외 프로그램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성장 궤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