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30일

더퓨처(구 닥터블릿) 도경백 대표가 K-웰니스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닥터블릿이 더퓨처(the Future)로 사명을 바꾸면서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뷰티, 이너뷰티, 이너웨어까지 웰니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웰니스 그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더퓨처 도경백 대표는 "'더퓨처'라는 이름을 사명으로 하게 된 것은 웰니스 영역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인간의 자존감과 고유의 매력을 지킬 수 있는 회사가 된다면 멋진 미래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더퓨처는 설립 이후 불과 4년 만에 9개 브랜드를 출시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닥터블릿'과 '푸응', 이너뷰티 영역에서 '플로네아'와 올리브영 이너뷰티 1위 '낫띵베럴', 뷰티 분야에서 항노화 디바이스 'EOA(엔드 오브 에이징)'와 '셀부트', 이너웨어 부문에서 올리브영 언더웨어 1위 '리무브', 웰니스 헬스 디바이스 '칼로'와 전국 64개 지점의 프리미엄 다이어트 프로그램 '칼로리바'가 오프라인 접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누적 회원 245만 명, 누적 매출 2,75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5년 매출은 약 1,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더퓨처 2030 프로젝트, 단계적 글로벌 도약
더퓨처는 지난해 9월 '더퓨처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의 로드맵을 1.0(2025년 9월~2026년 9월)과 2.0(2026년 9월~2028년 9월)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1.0이 글로벌 웰니스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단계라면, 2.0은 AI와 바이오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하는 단계다.
더퓨처는 두바이·홍콩·상하이·도쿄·뉴욕 등 5개국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미국 지사를 설립해 틱톡샵과 아마존, 자사몰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 중이다. 2026년 1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성장했다.
도 대표는 K-웰니스를 K-컬처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로 내다봤다. "K팝, K푸드, K뷰티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다음에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한국 사람들의 건강입니다. K뷰티가 한국인의 겉모습에 대한 관심이었다면, K-웰니스는 그 겉모습을 만들어내는 행동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AI로 '롱제비티 플랫폼' 구축
더퓨처 2.0의 핵심은 AX와 바이오다. AI 커머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사용자가 기초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의료 전문가의 자문까지 연결해주는 '롱제비티(longevity)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다음 달에는 한 바이오 기업과 항노화 제품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미토콘드리아가 항노화에 상당히 좋아서, 이것으로 뷰티와 식품 제품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도 대표는 더퓨처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P&G와 셀트리온을 합친 회사"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는 것, 그게 K-웰니스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