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은 프랑스 패션스쿨 IFM(Institut Français de la Mode)과 협업해 지난 2일(현지 시간) 열린 2026 F/W 파리 패션위크 오프닝 쇼에서 에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패션 소재 박람회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에서 진행된 연구개발(R&D) 미팅을 계기로 추진됐다.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커버써먼의 에어키트 기술이 협업의 기반이 됐다. IFM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교육기관으로, LVMH와 케어링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그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패션 산업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IFM의 마스터 오브 아트(Master of Arts) 과정은 디자인, 인문학, 기술,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총 23명의 학생 디자이너가 참여한 컬렉션이 공개됐다.
작품들은 프랑스 오뜨 꾸뛰르 장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와 텍스처 표현을 시도했으며, 재단과 드레이핑, 장식 기법 등에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강조됐다. 특히 디자이너 알렉시스 로페스 앙헬레스는 밀리터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재킷과 드레스에 커버써먼의 에어 모듈을 적용해 입체적인 볼륨을 강조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별도로 제작된 에어 모듈 테디베어 오브제를 활용해 독특한 형태감을 표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파리 패션위크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IFM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게 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버써먼은 B2C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크(keek)’와 B2B 스마트 섬유 소재 브랜드 ‘CVSM’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패션 산업에서는 기능성 소재와 웨어러블 기술을 결합한 테크 기반 패션 협업이 늘어나며 패션과 기술 융합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