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2025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11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758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2.7%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IT 서비스, 핀테크,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40.4% 성장하며 전체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신규 사업 투자와 글로벌 사업 준비를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설명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설정하며 중장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 9월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 핵심 인프라인 지갑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헥토이노베이션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에 국내 지갑 분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기업 간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검증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월렛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결제, 송금, 플랫폼 서비스가 통합된 월렛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데이터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이 포함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보안과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금융 및 IT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지갑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