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0일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유아들이 도심 속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유아숲체험원 6개소를 오는 30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 놀이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된 산림교육 공간이다. 양천구는 2015년 신정산 우렁바위를 시작으로 총 6개소를 순차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4만 7,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 대상지는 신정산(우렁바위·계남), 지양산, 용왕산, 매봉산, 갈산 등 총 6개소로, 축구장 약 8개 면적에 해당하는 6만㎡ 규모의 풍부한 숲 공간에서 사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서울형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감각을 활용한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생태 관찰, 자연 놀이, 계절 체험 등 놀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운영 방식은 평일과 주말로 구분된다. 평일에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기본숲반'과 담임교사 인솔 하의 '자율숲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일반 구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개장에 앞서 체험원 내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운영기간 중에도 월 1회 정기 안전점검과 유아숲지도사 안전보건교육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흙을 밟고 나무와 소통하며 건강한 인격을 형성하는 소중한 배움터"라며 "양천의 풍부한 녹지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